안녕하세요. 김내맘입니다.
오늘은 닭 안심을 이용해서 수제간식을 만들었어요.
시댁에서 리큅 식품건조기를 얻어온 후 첫 사용인데요.
이전에 만든 간식들은 빌트인 복합 오븐으로 했던 지라 그 둘의 차이가 궁금하더라고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건조기가 있을 시 꼭 건조기를 사용하세요.
완전 다릅니다.
시간도 적게 걸리고, 한 번에 더 많은 양을 할 수 있으며, 고루 잘되요.
식품건조기라는 이름을 달고 괜히 파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럼 제가 한 것 보여드릴게요.
닭안심 2kg을 한 번에 건조했어요.
해동된 닭 안심에 식초 밥 숟가락 3스푼을 넣어 물에 5분 간 소독해주세요.
신선한 고기는 물에 오래 담궈둘수록 살이 실처럼 풀어지고, 세균 번식 가능성이 커지므로 짧게 해도 무방해요.
5분이 지나면 식초 향이 남지 않도록 여러번 헹궈주세요.
원하는 모양으로 자르는 동시에 물기를 빼주세요.
전 키친타올로 물을 흡수시키기까진 안했어요.
달라붙지 않게 간격을 두고 배열해주세요.
촘촘하게 둔 것 같지만 워낙 작고 얇게 썰어서 괜찮더라고요.
종이호일은 적당하게 재단한 후 구멍에 맞춰 엑스자로 홈을 내준 후
사분할로 접어 오렸어요.
건조판 설거지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종이호일 깔고 했는데 그래도 잘 마르더라고요.
열 순환이 잘 되도록 맨 끝부분은 비워뒀어요.
마지막 뚜껑을 덮고 건조 시작할게요.
70도에서 총 13시간 건조했어요.
냄새, 소리 때문에 세탁실에서 돌렸어요.
그렇다고 해서 소리가 크거나, 냄새가 많이 나는건 아니지만 꼬순내가 안나는 건 아니니까요.
세탁실 창문을 아주 조금 열어두고 전 쿨쿨 잤습니다.
열어보니 진짜 잘 건조됐어요.
완벽 건조!
복합오븐으로 건조했을 때보다 엄청나게 잘되서 너무 편했어요.
2kg 건조하니 실중량 479.4g나오네요.
비닐팩을 올리고 영점을 맞춘 거라 순수 안심 무게입니다.
사랑하는 댕댕이에게 직접 만든 안심 간식 급여해보세요^^.
+ 복합오븐으로 만들었을 때 닭안심이 궁금하다면?
+ 다른 수제간식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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