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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초보운전 탈출

장롱면허 탈출을 위한 운전연수 5회차 후기_비오는 날 평행주차

by 김내맘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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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 탈출을 위한 운전연수 1회차 후기_등록 및 기본적인 교육

2016년 시험이 아주 쉬웠을 때 면허 취득을 했다. 그 후로 운전대를 잡고 도로에 나간 적은 전혀 없었다. 몇 달 전 남편이랑 한적한 주차장에서 앞뒤로 조금 몰아본 것 빼고는... 어쨌거나 운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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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 탈출을 위한 운전연수 2회차 후기_도로주행 자신감 갖기

저번 연수 때 긴장해서 그런지 두통이 있었고, 어제한 필라테스 때문에 근육통도 있고, 개인적으로 몸 상태가 메롱메롱이라 진통제를 미리 먹고 출발했다.(가방 속에 진통제 여분도 챙기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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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 탈출을 위한 운전연수 3회차 후기_ 주차하는 방법

어제 저녁 남편이랑 1시간 정도 차가 거의 없다시피 한 도로와 주차장에서 회전 연습을 엄청 했다. 처음에는 감도 못잡고 허우적거렸는데 좀 하다보니 할 만 했다. 그래도 아직 도로는 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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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 탈출을 위한 운전연수 4회차 후기_브레이크와 친해지기

연수 4일 차가 되니 나 조차도 처음과 달리 자신감이 붙은 게 많이 느껴졌다. 오늘도 강사님은 정말 친절하셨고 잘 알려주셨다. 또 핸들 제어를 거의 안 하셨고 이는 내가 어느 정도 하고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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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수받고 저녁먹은 뒤 남편이랑 초지동에서 화성시청 조금 더 넘어서까지 드라이브를 했다.(가는 길 운전은 내가 하고, 오는 길은 남편이 해줌...)
가는 길 대부분이 최소 3차선 이상이고, 주변에 차들도 쌩쌩 달리니 어찌나 긴장되던지...
네비는 남편이 보며 어찌저찌 갔다.
남편이 평가하길 운전을 못하는 건 아닌데 아직 핸들 조작이 불안하다고 한다.
또 내가 차선 가운데로 안가고 왼쪽에 좀 달라붙어서 간다고 한다.(난 나름 가운데로 갔다고 생각했는데 제 3자의 시선으로 볼 땐 아닌가보다. 유의해야겠음)
또 차선 변경할 때 운전대를 꽉 잡고 있어서 그런지 우측 사이드 미러 볼 때 차선이 왼쪽으로 뒤틀린다고 한다.(이걸 가장 주의해야 함)
남편이 말해준 점들을 더 생각하고 신경쓰면서 운전해야겠다.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해서 운전대를 바꿔잡고 내가 주차를 했는데 (남편말로) 신기하게 차가 들어갔댄다.ㅋㅋ
중간에 차를 계속 조정하는데도 제자리걸음이라 남편에게 SOS 요청했는데 내가 차를 조금 더 뺏어야 했고, 그 상태로 핸들을 반만 돌려서 조금 더 움직였어야 했다.
다음 주차할 때 머릿속으로 생각을 좀 더 해야겠다.(내가 주차하는 동안 다행히 다른 차가 안지나간 덕에 쫒기진 않았음)
연수받는 김여사 케어하느라 남편이 고생이 많다. 아는데도 나도 운전대를 잡으니 긴장되고 무서워서 예민해진다.(내 남편 착한데 나도 착하게 말해야지..)

어제 연수받고 난 후 학원차로 하원할 때 대부도 입구쪽이 좀 막혔었다.(회전교차로 공사 때문) 그 때문에 기사님께서 다른 길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간 그 길이 차도 없고 길도 이쁘고 운치있었다. 기사님 말로는 눈이 오면 더 이쁘다고 한다. 평일에 오게 되면 내가 운전해서 남편 데려가주려고 길도 기억해놨다. 기사님께서 대부도 내 덜 막히는 길 등등 이것저것 알려주셨다.(이건 나만 알꺼야!)
며칠 간 학원차를 타면서 당연한 거지만 늘 탈때 안녕하세요~ 내릴 때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는데 기사님이 대답을 안하셔서 원래 시크한 친구 아빠 스타일이신가 보다. 했는데 어쩌다 대화를 시작하다보니 말이 진짜 많으셨다.ㅋㅋ 여러 꿀 팁도 알려주시고 그걸 듣느라 대부도 다리를 금방 지나온 것 같았다.

(학원 출석 카드, 수업 시작 20분 전 상담실 내 기계에서 긁고, 왼손 지문을 찍으면 된다.)

어쨌거나 운전 연수 후기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늘은 강사님의 배려로 원래의 수업시간 보다 일찍 시작했다.
제 시간 맞춰서 시작하면 내가 학원에서 2시간 이상을 기다리고 가야하니 수업을 집 앞에서 끝내주시기로 했다.
일단 대부도 밖을 나가는 주행을 했다. 하늘이 꼬물꼬물했지만 안산시에 도착할 때 까지는 비가 안왔다.
직진 주행은 내가 생각해도 안정적인것 같고, 강사님도 혼자 주행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하셨다.
우리 집 앞을 찍고 이마트 고잔점으로 갔다. 그 근처에서 평행주차를 연습하려고 했는데 차들이 빽빽히 주차되어 있어서 간신히 한 번 연습했다.
그리고 집 방향쪽으로 돌아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꽤 많이 와서 살짝 당황했지만 이것도 경험이고, 강사님 계실 때 경험해보는게 다행이라 여기며 조심히 돌아갔다.
내가 조금 더 신경써야 할 점은 차선을 변경할 때 핸들을 덜 돌려도 된단다.
부드럽게 조금만 돌려도 차선변경이 되니까... (현재 좀 각지게 돌리는 것 같은 느낌을 나도 받고 있음)
머리로는 아는데 달리다 보면 순간적으로 몸이 급하게 반응해버린다.ㅠㅠ
달리다보면 한 번씩 까먹는 우회전 시 완전 감속, 우회전 시 보행신호 꼼꼼히 보기, 회전 시 깜빡이 잊지말고 켜는 걸 더 신경써야 겠다.
10번에 1~2번은 옆에서 말 안해주면 까먹을 때가 있다.
또 어제 남편이 지적한 점을 강사님께 말하니 이 정도면 차선 가운데로 달리는 편이라고 한다.

다시 동네로 돌아와서 평행주차를 몇 번 더 시도했는데 이 근방에는 평행주차 연습해볼 장소가 많이 없어서 못할 뻔 했다.
일단 강사님이 말해주신 공식을 적어보면
주차할 자리를 찾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느리게 주행한다.
주차할 자리를 발견하면 앞 차에 사이드 미러를 일자로 맞추고 들어가려는 방향으로 핸들을 끝까지 돌려 45도 각도를 만든다.
핸들을 일자로 풀고 뒤로 들어간다. 뒷바퀴가 노란 실선에 살짝 넘어가면 다시 핸들을 반대로 돌리며 주차를 하고 앞 뒤 차와 간격을 맞춰 조정하여 주차한다.
주차 시 앞차와 뒷차에 부딪히지 않도록 사이드 미러를 잘 챙겨서 본다.
그렇게 몇 번 더 연습하고 우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수업을 끝냈다.(비가 와서 안으로 들어온 후 끝냄)

이렇게 5번의 수업이 모두 끝났는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됐고, 유익했다.
전문학원에서 강사님께 배운거니 정석으로 제대로 배울수 있어서 좋았다.
또 우리 집에서 끝내면 학원까지 약 40분을 혼자 돌아가셔야 하는데도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사실 운전학원에서 기다리는 동안 블로그도 쓰고, 이것저것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도 되긴 한데
그래도 오래 기다릴 나를 위해 집에서 끝내주신게 얼마나 감사한 지...
덕분에 집에 와서 집안일도 하고, 편하게 쉬고, 이것저것 정리할 수 있었다.

학원으로 갈 때 기사님이 오늘은 어디서 내릴거냐고 물으셔서 그거에 대한 답변을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수업이 집에서 끝난 바람에 인사를 제대로 못드린 것 같아 그동안 안전하게 학원으로 데려다주셔서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열심히 운전을 해보라는 응원의 답변을 받아서 더 감사했다.
안산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학원 승합차를 만나면 정말 반가울 것 같다.

이제 운전연수 후기를 따로 작성하진 않겠지만 한 번씩 전운보초 탈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운전을 하기 전엔 막연한 공포가 있었는데 학원을 다니고 난 후 자신감이 좀 붙고, 또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서 즐거웠다.
내 주변 사람이 운전학원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난 단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을 추천할 거다.

(가끔 생각 날 평일 낮시간의 대부바다,많이 흔들렸다.)

강사님 성함은 내가 적어놔야지... 하고 잊었는데 인천에 사시고 안경쓰신 조씨 성을 가지신 강사님이신 것 같다.(사실 성씨가 정확한 지 모르겠다.ㅠㅠ)
괜히 이름 물어보려 학원에 전화하면 좀 그럴것 같아서...
강사님께서 짱 친절하시고, 짱 잘 알려주시니 꼭 여기서 수업받으면 좋겠다.
(물론 다른 강사님들도 잘 알려주시겠지만, 내가 받은 분이 이 분이고 정말 만족했기 때문에 강력추천한다.)
안산, 시흥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분들은 수능 후 운전면허 취득을 여기서 꼬오옥 받으시길...!!!

+ 학원 곳곳에 마스크 착용하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코로나 19 아웃!!!

오늘도 초보운전자인 저를 배려해주신 많은 운전자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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