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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초보운전 탈출

장롱면허 탈출을 위한 운전연수 2회차 후기_도로주행 자신감 갖기

by 김내맘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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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 탈출을 위한 운전연수 1회차 후기_등록 및 기본적인 교육

2016년 시험이 아주 쉬웠을 때 면허 취득을 했다. 그 후로 운전대를 잡고 도로에 나간 적은 전혀 없었다. 몇 달 전 남편이랑 한적한 주차장에서 앞뒤로 조금 몰아본 것 빼고는... 어쨌거나 운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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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연수 때 긴장해서 그런지 두통이 있었고, 어제한 필라테스 때문에 근육통도 있고, 개인적으로 몸 상태가 메롱메롱이라 진통제를 미리 먹고 출발했다.(가방 속에 진통제 여분도 챙기고)

한 시간을 조금 넘게 달려 학원에 도착!
11월 중순이 다 되어가는데 낮엔 많이 더웠다.

아무튼 학원에 도착해서 입학상담이라고 적힌 상담실에서 수강생 카드를 찍고 왼손 지문을 찍고 시작 시간까지 기다리면 된다.

여기 주차되어 있는 차를 타고 도로주행 시작!
오늘도 강사님은 베리베리 친절하게 날 가르쳐주신다. 잘 못따라해서 죄송할 따름...
좌회전, 우회전이 어렵다고 말씀드리니 대부도 내에서 좌회전, 우회전 연습을 하고 대부도 밖으로 나갔다. 첫 날엔 대부도의 긴 도로를 달리는 것이 겁이 났는데 두번째라 그런지 첫 날 만큼 두렵진 않았다.(그래도 나를 경계하며 주행...)
이 때 100km까지도 잠시 밟아봤는데 강사님은 운전을 할 때 속도를 내는 법도 알아야한다고 하셨다. 맞는 말이긴 한데 조금 무서웠다.
그 도로에선 시속 70km를 지켜야하므로 잠시 밟아보고 계속 정속으로 가는 연습을 했다.
강사님이 내가 (직선)도로에서 선을 잘 지키며 간다고 해주셨다.
그래도 미세하게 왔다갔다 하고있다는 걸 난 느낀다...
공단으로 들어서서는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도로사이를 운전해보고 또 그 속에서 좌회전, 우회전을 엄청 반복했다.
불법주차되어 있는 차 사이를 지나가는 일은 대부도에서 속력내며 달리는 것보다 훨씬 어려웠다. 아직 감이 없어서 차폭에 대한 것, 운전대를 얼마나 돌려야 하는지 등을 잘 모르는데 주차되어 있는 차를 긁을까봐 등등이 걱정되서 엄청 쫄아서 운전했다.
(강사님만 믿고 주행했음ㅠㅠ) 강사님은 정돈된 도로를 달리는 것보다 이런 복잡한 곳에서 운전을 연습해봐야 한다고 하셨다.
이것도 너무나 맞는 말... 여기에서 운전을 잘하면 어디에서도 잘할 수 있어보였다.
잔뜩 쫄아서 운전을 하고 다시 대부도로 들어가는 도로에서 한 15분 정도 막혔다. 막힌 도로를 운전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강사님이 차간 유지하고 엑셀과 브레이크를 적절히 밟으며 막힌 도로를 지나는 법을 알려주셨다.
막힌 도로에서는 슬쩍 밟고 또 슬쩍 멈추고 하니 좀 불편했다. 왜 운전자들이 막히는 걸 싫어하는지 이해가 절로 됐다.
공단을 운전하면서 느낀게 난 앞차가 깜빡이 켜고 브레이크등이 들어오고 하는걸 내가 눈치껏 잘 볼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눈에 잘 들어왔다.
다시 대부도에 들어와서는 계속 회전 연습만 했다.
좌회전, 우회전만 열바퀴 정도 반복한 것 같다.
좌회전은 깜빡이를 켜고 지나다니는 차를 잘 보고, 신호체계에 맞게, 자기 차선에 맞춰서, 핸들을 잘 돌려야하고
우회전에서는 깜빡이를 켜고 브레이크를 밟아 속력을 줄이고 앞으로 너무 나가지 않게 주의하며 커브가 시작될 때 핸들을 같이 돌려야 한다. 차가 일자로 맞춰졌을 때 다시 핸들을 풀고 직진!
여기서 핸들을 잘 돌리는 게 참 어려웠다.
속도에 따라, 길에 따라, 차에 위치에 따라 핸들을 돌리는 속도와 정도 등등을 잘 계산하며 돌려야하는데... 그게 참 어렵게 느껴졌다.
언젠간 나도 잘할 수 있겠지? ㅠㅠ
강사님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셔도 정말 일관된 모습으로 잘 알려주셨다.
운전을 서로 가르쳐주면서 싸우는 사람 많다던데 살아있는 부처 아니실까...
강사님이 생각하기에 가족끼리 운전을 가르쳐주면서 싸우는 이유는 가르쳐주는 사람은 이건 알겠지~ 생각하고, 배우는 사람은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일거라 한다.
그래서 본인은 아무것도 모르니 여기 배우러 왔겠지 생각하고 가르치신다고 한다.
정말.. 공감.. 난 가족한테 배워본 적은 없지만.. 내가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면허만 있지 낫놓고 기역도 모르는 수준이라 온거였는데 잘 알고 계셨다.ㅋㅋ
앞으로 세 번의 수업이 남았는데 이 세 번의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 지 설명을 간단히 해주셨고 수업은 끝났다.
원래 쉬는시간 제외하고 1시간 40분을 배우는 건데 10분 정도 더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결국 본인의 쉬는 시간을 깍아가며 가르쳐주신거니까...

집에가는 학원차를 잠시 기다리며 사진을 몇 장 찍어봤다.

저 멀리 화장실 표시가 보인다.
난 (당연히) 여자화장실만 써봤지만 아주 깨끗하다.

수강생 대기실이 있긴 한데 딱히 저기 있을 일이 없어서 그런지 사알짝 방치된 느낌이다.ㅋㅋㅋ 운전학원들은 대다수 비슷한 듯?
코로나19를 생각한 건 아니겠지만 이시국에 알맞는 야외다.
다만 흡연실처럼 쓰이는 느낌도 적잖이 있어서 비흡연자인 나는 상담실에서 기다렸다.

나를 안전히 픽업해주는 학원차
차 내부도 깔끔하고 특히 의자가 편하다!
대부도 오고가는 길이 머니 의자 편한게 참 좋았다.

난 이미 면허가 있어서 달려보지 않은 학원 내 도로

올해는 코로나 19로 수능시험이 미뤄져 12월 초에 치러지는데 수능을 치른 학생분들이 운전학원을 어디갈까요? 묻는다면 난 고개를 들어 단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을 가라 할 것이다.ㅋㅋㅋ 정말 만족ㅠㅠ
돈을 내고 배우는 데는 다 이유가 있고, 수강료가 전혀 아깝지 않게 그 이상의 가치를 얻어가고 있다.

남은 세 번의 연수도 열심히 받아야겠다.

푸른 대부 바다를 보며 기분좋게 오고갑니다.

오늘도 왕 초보 운전자인 저를 스쳐간 많은 운전자 여러분!
이 글을 못보시겠지만...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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