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편한세상 아파트 하자보수 후기 4편 _바닥 하자 놓치지 않고 모두 받기!

이편한세상 아파트 하자보수 후기 1편_하자보수 신청 방법 등

 

이편한세상 아파트 하자보수 후기 2편_전체적인 보수 처리 방법

 

이편한세상 아파트 하자보수 후기 3편_보수 예약 취소, 연기 당함 등

이전 이야기를 읽으면 이해가 더 쉬울 것이다.

 

9/17 오전에 이편한세상 하자보수센터에 바닥 꺼짐을 신청했다.
언제쯤 될까요? 물으니 언제될 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한다.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에 신청한 벽지도 전화한 김에 언제쯤 올지 물어보니 9월 22~25일에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전화를 끊고 10분 정도 뒤에 우리 아파트 관할인 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바닥 꺼짐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꺼졌는 지 물어보고,
계획되어있던 벽지 일정이 변경되어서 정확하겐 모르지만 10월 초에 오겠다고 한다.
5개월을 기다렸는데 짜증이 나서 왜 자꾸 바뀌고 우리 집은 취소하고 그러냐고 사람 가리면서 받는 것도 아니고 나는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 하니
죄송하다는 말뿐...ㅠㅠ 여태 난 단 한 번도 재촉전화도 먼저 안했고 전에 해준다고 하고 취소했을 때도 알겠다고 하고 별 말 안했었다.
일단 알겠다고 하고 꼭 10월 안엔 해주라고 했다.

9/22 오전에 내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바닥 하자보수 수리를 하러 가려는데 가능하냐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그동안 신청 안한건 사람 여러번 부르기도 좀 그렇고, 최대한 모아서 한 번에 신청해야지 한거라 급하게 온 집안을 두드리고 다니면서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놨다.
안방 1곳, 안방 화장실 입구 2곳, 주방 4곳, 거실 9곳, 가운데 방 1곳, 펜트리 1곳, 복도 1곳, 큰화장실 입구 2곳, 맨 끝방 14곳을 찾았다.
우리 집이 짐 없는 집이라 해도 걸리적거리는 짐만 없을 뿐이지 온 집을 쭈구려서 바닥 면마다 쭈그리고 기어다니느라 온 몸에 골병이 났다.(작성 중인 다음 날 까지도 몸이 아픔 ㅠㅠ...)
+표시해둔 우리집 사진 첨부

9/23 오전 10시에 온다고 했는데 9시 30분도 안되어서 오셨다. 난 집에 있어서 상관없지만 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확실히 고지하셔야 할 듯 하다.
10시에 오겠지~ 생각하고 다른 일 보고 있었는데 그보다 일찍 오면 곤란할 수 있으니까...
근데 이게 바닥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 신청할 때도 시간이 정확하게 지켜지진 않더라.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일하시는 분들이니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바쁘신 분들은 고려하심이 좋을 듯

수리 기사님께서 오시고선 내가 표시한 부분들을 하나씩 확인해보면서 수리가 필요한 부분에 연필로 동그라미를 그려둔다.
전체적으로 한 3군데 정도는 수리가 필요없는 부분이다라고 하셨는데
이유는 바닥 끝 쪽에는 곰팡이 등이 슬지 말라고 공간을 어느정도 비워두는 곳이 있고, 바닥과 바닥 사이에 일부러 떨어뜨려놓은 공간이 있다고 한다.
또 내가 개인적인 궁금한 점으로 이 집 정도면 하자보수 할 부분이 많은 거냐고 물어보니
신청 개수로 보면 많은 편인데 엄청 심한 건 없다고 한다.
다른 집은 개수는 우리집 보다 적은데 심한 것 들이 많다고...
내 생각엔 전에 살던 사람들이 심한 것들은 좀 해놓지 않았을까? 싶고, 나 또한 몇 개월 전에 이미 바닥 하자보수를 받은 적이 있어서 지금은 크게 심한 부분이 없는 것 같다.
(또 우리 집이 짐이 없어서 내가 꺼진 부분을 찾기가 용이했을 지도...ㅋㅋㅋ?)

3

작업하시는 데 사진 찍기 애매해서 전체적으로 사진 찍긴 좀 그렇고 구멍뚫으신 곳 중 한 곳만 찍어봤다.
이런 식으로 구멍이 뚫리는데 전에 수리를 하고 나서 보니 어디를 수리했는지 찾기 힘들었다.
(구멍 뚫리는 부분은 걱정 안해도 될듯 하다.)

신기한 게 딱 한 군데 실리콘이 떨어진 곳이 있었는데 거길 보더니 내가 말하기 전인데도 여긴 실리콘 보수죠? 하셨다.
전문가라 그런지 다르심+_+

아무튼... 수리를 하고 난 다음에는 밟는 걸 조심해야 한다. 2~3시간은 밟지 말고, 완전히 마르려면 6시간 정도는 신경쓰라고 했다.
난 그래도 24시간은 안밟을거다.ㅋㅋㅋㅋ 전에도 안밟음

바닥은 처음에 와르르 꺼지는 게 아니라 조금씩 꺼지는 거라고 한다. 그래도 2년 정도 지나면 더 꺼지진 않는다고...
지금은 너무 작은 부분이라 좀 더 지켜보고 수리를 할까 싶은 부분들도 있었는데 하자보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지금 다 해주고 가신다고 한다.
그래도 꺼지는 데가 더 생기는 지 지켜보다가 수리하라고 하셨다. 내가 본 바닥 하자보수 기사님들 중 가장 친절하심!

내가 이번에 진짜 마음먹고 온 바닥을 손으로 하나씩 진짜 세세하게 두드려서 확인했기 때문에 아마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너무 힘들어서 이젠 밟다가 소리 나는 부분이 있을 때만 신청해야지...(다신 못할 짓)
남편은 어차피 이사갈 집인데 지금 한 것 만으로도 이정도면 진짜 충분히 하자보수 해준거라고 이제 그만하라고 한다.
이젠 더 할 것도 없는것 같지만...ㅋㅋㅋ
(이사가면 또 이 짓을 해야한다니!!!!!!!!)

그럼 벽지 하자보수가 완료되면 다시 글을 쓰겠다!

 

아래에 계속...

이편한세상 아파트 하자보수 후기 5편_6개월 끌던 벽지 하자보수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