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내맘입니다.
느즈막히 낮잠자고 일어난 남편이 "나 저녁에 마라같은거 먹고싶어"라고 하길래 마라샹궈를 해주기로 했어요.
다행히 집에 마라샹궈를 만들기 위한 웬만한 식재료들은 있던 상황이었죠.
딱 하나! 팽이버섯이 없었어요.
그래서 도서관 마감시간에 급하게 책 반납하러 간 남편이 오는 길에 사왔습니다.ㅋㅋㅋ
마라샹궈를 만들었을 때 장점은 딱히 실패할 일이 없다는 거예요.
종이를 넣고 비벼도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만 있다면 마라샹궈라고 믿을 만큼 강한 맛이거든요.
또 기호에 따라 이것저것 넣고 볶아먹을수 있다는 점도 좋더라고요.
마라샹궈 한 번 해먹으면 냉장고 비우기가 가능하답니다.
마라샹궈
재료 :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 1봉지, 돼지고기 뒷다리 200g, 새우 5미, 오징어 다리(1마리), 팽이버섯 1봉지, 알배추 7잎, 양파 1/2개, 떡국떡 약간, 대파 1뿌리, 건고추 6개, 식용유
재료는 꼭 저와 같을 이유는 없어요. 전 집에 있던 재료로만 만든거라...
평소 같으면 8시간 전에 중국당면도 불려놓고 했을텐데,
남편이 저녁먹기 1시간 전에 주문해서 중국당면은 집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못넣었어요.
웍에 식용유를 적당히 둘러주세요.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를 1봉 준비해주세요.
남편이 사온 팽이버섯입니다.
오후 5시까지 낮잠잔 남편...ㅋㅋㅋ
채소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주세요.
남편이 만드는 도중에 도착했기 때문에 팽이버섯은 바트에 없네요.
마라샹궈 같은 경우에는 고기 좋아하니까 고기는 좀 더 넣자.
새우 좋아하니까 새우는 좀 더 넣자 하다보면 한 솥 하게 됩니다.
이만큼 갖고 되겠어? 정도로만 손질해주세요.
(제가 한 솥 마라샹궈 유경험자입니다.)
대파와 건고추를 중불에 볶아주세요.
파가 분리되기 시작하고,
노릇하게 익었다면 돼지고기를 넣어주세요.
돼지고기가 다 익으면 새우를 넣어주세요.
오징어도 넣어줍니다.
생물 재료들이 다 익으면 알배추를 시작으로 채소들을 넣어주세요.
양파와 팽이버섯도 넣고요.
청경채도 있으면 맛있었을텐데 없어서 아쉽네요.
할머니가 주신 떡국떡도 조금 넣어봤어요.
실패할까봐 조금만 넣었는데 많이 넣을걸 그랬어요.
다음에 할머니댁 가면 떡국떡 좀 더 가져와야겠네요.
숨이 어느정도 죽을 때 까지 볶아줍니다.
숨이 죽고나면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를 뜯어서 부어주세요.
양념이 고루 배일수 있도록 잘 섞으며 볶아주세요.
접시에 담아서 먹으면 완성!
얼마 전 시어머님이 주신 포트메리온 접시인데 여러 음식에 다 잘어울리네요. ^^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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