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린트가 완료되서 치과에 다녀왔다.
끼자마자 느낀 건 처음 느껴본 뻑뻑함이었다.
무언가가 치아를 꾸우욱 누르는 처음 느껴보는 그런 느낌...
느낌이 어색해서 원래 이런건가요!!!?
하니 원래 그런거런다.
집에가서 사용하기 전에 사용법을 알려주셨다.
- 잠잘 때 빼고는 절대 착용하지 마라. 부정교합이 유발될 수 있다.
- 낮에는 차가운 물에 담궈둬라.
- 치약이 묻지않은 새 칫솔로 사용 전, 사용 후에 주방세제로 닦아줘라.
- 절대 뜨거운 물에 담구거나 끓는 물에 소독하지 마라.
- 폴리덴트 등으로는 월 1회 정도만 해줘도 괜찮다. (틀니도 아니고, 어리니 니가 관리 잘하며 닦겠지.)
착용하고 난 바로 다음 날은 치과가 휴무여서 이틀끼고 치과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특히 사용 첫 날은 빼고 나도 몇시간 동안 치아가 얼얼했었다.
유선상으로 물어본 건 직원분이 대답해주신 내용인데
Q. 일어나서 한동안 치아가 뻐근한데 괜찮아요?
A. 아직 며칠 안되셔서 그럴수 있어요. 나중에도 그러면 치과 방문해주세요.
Q. 낮잠자게 되면 껴야 되나요?
A. ㅋㅋㅋ 안끼셔도 돼요.
Q. 입벌리고 자게 되는데 어떡해요?
A. 아무래도 벌어질 가능성이 크긴 해요. 감수하는 수 밖에 없는데 너무 불편하면 치과 방문해주세요.
로 결국 불편하면 치과 와 보세요.의 결론이 났다.
지금 약 일주일 정도 써보고 나니
첫 날과 다르게 빼고 난 후 뻐근한 느낌은 전혀 없다.
턱관절에 뭔가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플린트 표면을 보면 약간의 스크래치가 보이면서
이 스플린트가 무언가 역할을 하고있긴 하겠구나 싶다.
특히 오른쪽 송곳니가 많이 갈린게 보였다.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많이 갈리고, 긁힌 느낌이라 치과 방문때 말해봐야겠다.
어쨌거나 꾸준히 사용하고 다음 치과 방문 때 이어서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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