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코니아로 본 뜬 치아를 최종적으로 붙였다.
붙이기 이틀 전 임시로 붙인게 떨어지긴 했었지만, 별 탈은 없었다.
치과에서도 잘 끼워놓고 있으면 될 거라고 했다.
또 찬 것, 뜨거운 것, 씹을 때 모두 불편한 느낌 없었다.
이미 신경치료를 한 치아라 문제가 있어도 느낄수 없었겠지만...
이전에 시렸던 치아는 치료를 했는 데도 계속 시렸다.
치료했는데도 계속 시린걸 보면 시렸던 이유가 그 치아가 아닌것 같아서
차가운 손을 잇몸에 대고 조금씩 위치를 바꿔보니 지르코니아로 씌운 치아 앞이었다.
결국 그 뒤 치아는 괜히 치료한 거다.
어디가 시린지 제대로 안찾아준 치과가 좀 짜증났지만 별 수 있겠나 싶다.
그 때 차가운 바람을 불어서 시린 위치를 찾아냈었는데, 그 차가운 바람이 앞까지 오니 그 근처가 다 시리게 느껴졌던 것 같다.
차가운 물체를 대서 조금씩 위치를 바꿔가면서 찾았다면 진작 제대로 찾았을텐데...
다시 생각해도 좀 짜증나지만 일부러 그런건 아닐테니 어쩔수 없지 싶다.
목숨이 달린 일도 아니었으니... 쩝
아무튼 치과에서 그 앞 치아인 것 같다고 말하니
엑스레이나 육안으로 보았을 때는 문제가 없으므로 조금 더 지켜보자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
그래서 시린게 3개월 이상이 되어가는데요? 하니
그래도 일단 그냥 둬보자고 한다. 평소 이를 꽉 깨무는 습관으로 인해 그런 것 일 수 있다며,
스플린트 하기로 했으니 제작하고 좀 써본 후에 상태를 보고 치료할 지, 말 지 결정하자고 한다.
Q. 만약 나중에 그 시린이를 치료하게 된다면 스플린트를 재 제작 해야하는 건 아닌지?
A. 스플린트랑 전혀 상관없는 치료이고, 안맞으면 스플린트를 약간 조정하면 되는 거라 괜찮다.
그럼 맨 처음 방문할 때 왜 진작 안맞추고 치료 다 끝나야 맞출수 있다고 말했던 건지 의문이지만 그냥 넘기기로 했다. 의사가 그렇다는 데 뭐 어쩌겠음?
어쨌거나 찜찜한 상태지만 치과 치료가 모두 끝나고,
스플린트 틀을 떴다.
윗니, 아랫니 각각 따로 떴다.
아랫니는 맨 뒤쪽 어금니가 잘 안나왔다고 하여 다시 떴다.
잇몸에 맞는 틀에 분홍색 젤(?)같은 걸 발라서 치위생사 분이 5분 간 손으로 잡고 굳혀주셨다.
맨 마지막으로 껌 같은 걸로 위아래 교합을 맞춰보는 것 같았다.
틀 뜨는 데엔 총 15분 정도 소요된 듯 하다.
일주일 후에 내 스플린트가 완성되어 나온다고 하니 받고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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