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향가지덮밥을 하려는데 집에 두반장이 없었다.
사러나가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결국 만들어서 사용해야 했는데,
두반장 만드는 법을 검색하니
'두반장 없이 만드는~', '두반장을 이용하여 만드는~'의 포스팅만 잔뜩이었다.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검색한 끝에 발견한 염광같은 두반장 레시피
두반장
재료 : 페페론치노 7개, 된장 1스푼, 맛술 2스푼, 설탕 1스푼, 멸치액젓 2스푼, 고춧가루 2스푼
두반장은 없지만
두반장 만들수 있는 재료는 다행히 있었다...ㅋㅋㅋ
페페론치노 7개를 물에 약 10분 불려준다.
원 레시피에서는 건고추를 약 30분 간 물에 불리라 했는데, 왜 불리는 지는 사실 모르겠다.
다 이유가 있겠지?
아무튼 난 페페론치노 뿐이고, 시간도 없어서 10분 만 불렸다.
페페론치노도 고추는 고추니까!
믹서기를 준비하고,
고춧가루 2스푼을 넣는다.
설탕 1스푼을 넣는다.
멸치액젓 2스푼을 넣는다.
맛술 2스푼을 넣는다.
원 레시피에서는 소주를 넣는게 더 좋다고 했는데,
남편 퇴근 시간이 다가와 마음이 바빴는지 다 만든 다음에야 봤다.
(소주를 넣는게 왜 좋은지는 모르겠다. 난 곰손이니까... 적혀있는 대로... 이건 궁금해도 누구한테 물어봐야 할지...ㅋㅋㅋ)
된장을 1스푼 넣는다.
(난 처음 만드는 요리에는 집된장, 집고추장을 사용하지 않는다. 맛이 너무 달라질까봐...)
다 넣었다면...?
우애앵 우애앵 우애애애애앵 갈아준다.
완성!
믹서기에 묻은 것 까지 완벽하게 다 긁어낼 수 없다보니
밥숟가락 기준 3스푼 정도가 나오는 양이다.
너무 적은양이라 그런지 페페론치가 잘 안갈렸다;;;
이건 우리집 믹서기 잘못이다.
어쨌거나 이걸 활용해서 어향가지덮밥을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왕 추천!!!^^
조만간 마파두부를 할 예정이라 두반장을 쓱배송 장바구니에 담아놨는데
시판 두반장을 이용해서 해보고, 별로면 이 레시피를 활용해서 두반장을 만들어 쓸 생각이다.
진짜 맛있는데 믹서기 청소하는게 귀찮아서...ㅎㅎㅎ
+ 내가 활용한 두반장 레시피 원 출처를 추가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원 레시피가 더 상세하고, 대체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들까지 잘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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