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얼마 전 소고기 국거리를 나눠줬는데 처음엔 내가 안가져가겠다고 하니 양이 많았는지 냉동실에 얼려버리셨다.
할머니가 다음날 또 전화해서 진짜 안가져갈거냐고 묻는 통에 가져오게 된 국거리
남편이 떡국에 꼭 소고기를 넣어달라길래 100g정도 떼어 사용하려 했더니
500g이 통으로 얼려져있어 해동을 하면 몽땅 먹어야했다.
남편에게 "남은거 어쩌지?"하니
"장조림 해줘"해서 만들게 된 장조림ㅋㅋㅋ
장조림은 처음 만드는 거라 막막했는데,
만개의레시피 조밍키님의 레시피를 참고하여 만들었더니 눈물나게 맛있는 장조림이 됐다.
본죽 장조림보다 훨씬 더 맛있다고 장담한다.
소고기 장조림
재료 : 소고기(장조림 가능) 420g, 물 1L, 간장 6큰술, 설탕 3큰술, 물엿 1.5큰술, 소주 1큰술, 후추 약간, 사과 반개, 대파 10cm, 양파 1/4개, 통마늘 조금, 다시마 2조각
모든 재료 준비 완료!
소고기는 두툼한 크기로 썰어 약 2시간 이상 물을 갈아주며 핏물을 빼준다.
냄비에 고기와 물 1L를 넣는다.
(고기가 잠길 정도)
사과, 양파, 대파, 마늘, 다시마도 같이 넣는다.
센 불에 약 10분 간 끓여준다.
끓기 시작한 뒤 불순물이 올라오면 걷어준다.
중불로 줄여 약 20분 정도 더 끓여준다.
고기는 따로 건져 살짝만 식힌다.
완전히 다 식으면 찢기 어려워지니 손으로 찢을 수 있는 온도가 될 때 까지만 식힌다.
그 사이 고기를 건져낸 육수는 버리지 말고 체에 걸러 냄비로 옮긴다.
냄비에 옮기고 난 뒤 양념을 계량해서 넣는다.
소주 1큰술을 넣는다.
후추를 약간 뿌린다.
설탕 3큰술을 넣는다.
물엿 1.5큰술을 넣는다.
간장 6큰술을 넣는다.
휘휘 저어 잘 녹여준다.
어느정도 식은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찢는다.
그대로 냄비에 투하!
15분 정도 끓여준다.
집집마다 화기가 다르므로 이 때부터는 중간중간 간을 보며 끓이면 된다.
불을 끄고 조금 식혀준다.
반찬통에 옮기면 완성!!!
이대로 밥에 비벼먹으면 꿀맛...
분명 저녁을 먹었는데 또 밥을 먹어야하나 고민이 될 정도의 맛이다.
정말 맛있으니 꼭 만들어보시길!
+ 아래는 내가 100g 떼어낸 떡국 레시피도 올리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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