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팟퐁커리의 친구 꿍팟퐁커리 레시피_코코넛밀크 없이 우유로

꿍팟퐁커리

 

 

재료(2인분 기준) : 생새우 400g(약 15미), 카레가루 4큰술, 우유 300ml, 달걀 3개, 양파1/4개, 다진마늘 0.5큰술,

고춧가루 1큰술, 대파 한 줄, 당근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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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년 전쯤 집에서 똠얌꿍을 만들어보겠다고 홈플러스 해외식재료 코너에서 이것저것 산 뒤 망쳤던 기억이 있다.

몇 입 먹고서는 도저히 손이 안가던 맛...

그 때 이후로 태국음식은 사먹어야 먹을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좋아하긴 했지만 태국음식에 들어가는 식재료 등이 흔하게 팔지 않기도 하고, 제대로 된 레시피도 못찾겠어서 생각조차 안하고 살았는데...

얼마 전 다음 실시간 인기 글을 보다가 대박 레시피를 봤다.

바로 꿍팟퐁커리 레시피!!!

 

꿍팟퐁커리라고 하면 약간 낯설 수도 있겠는데, 태국어로 뿌=게, 꿍=새우다.

흔히들 먹는 뿌팟퐁커리는 게를 튀겨서 게 껍질까지 다 먹을수 있는 음식이다.

하지만 이 레시피는 새우를 튀기지 않는다.

그래서 더 간편하고 쉽다. (다만 생새우를 사용할 경우 손질이 좀 귀찮긴 함...)

 

일단 먹어본 후기를 짧게 말해보면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지 않아도 정말 비슷하게 맛있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먹기에 최고인 레시피...

맛본 남편이 장난으로 태국에서 살다왔냐고 했을 정도ㅋㅋㅋ

고소하니 진짜 맛있었고 또 새우를 튀기지 않아서 그런지 속에도 부담이 전혀 없었다.

집들이 메뉴로도 정말 강추강추 대박 강추다.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식당에서 파는 것 같은, 그럴 듯한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모든 재료 준비 완료

 

 

일단 생새우를 깨끗하게 씻어서 머리만 남기고 수염, 머리 뿔, 몸통과 꼬리 껍질은 모두 제거해준다.

 

 

새우 등을 접고 3~4번째 껍질 사이 쯤을 이쑤시개로 찔러 똥을 제거해준다.

 

 

이렇게 푹 찔러넣고 뺀다.

 

 

똥이 밖으로 나오면 손으로 잡아서 쭉 빼면 이렇게 쉽게 빠진다.

 

 

쓱 시원하게 뽑힌다.

(깔끔하게 안뽑혔을 경우 등에 칼집을 살짝 내서 빼내던지 이쑤시개로 바로 옆 등을 째서 당겨주면 나온다.)

 

 

손질이 끝난 새우는 소주를 부어 10분 정도 비린내를 제거해준다.

 

 

이 정도 잠기게 해두면 된다.

냉동새우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생새우를 사용하는게 조금 더 맛있을 것 같다.

냉동새우를 살 때는 잘 사야하는게 잘못 사면 물코팅 잔뜩 된 새우로 요리하고 나면 손톱만해진다.

그런 봉변을 당하지 않기 위해... 이마트몰 후기 등도 좀 읽어보고, 적당한 가격의 새우를 잘 고르길 바란다.

광고는 절대 아니고... 내가 사놓고 먹는 물코팅 안된 새우를 추천하자면

 

 

이 새우를 강력 추천한다.

이마트몰 쓱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품절일 때가 엄청 많고, 자주 안들어온다. 

들어오는 걸 보는 순간 적어도 3봉지는 바로 사야하는 상품!!!

조리 하고 난 다음에도 새우 크기가 그대로다.

이게 없을 경우 그램 당 가격이 비슷한 다른 제품으로 구매하면 될 듯 하다.

 

 

그 사이 양파와 대파, 당근을 손질해준다.(난 당근은 뒤늦게 썰어서 이 사진엔 없다.)

양파, 당근, 대파는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 가감해줘도 된다.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주고

 

 

대파를 넣고 볶아 파기름을 내준다.

 

 

고춧가루 투하!

주의할 점은 고춧가루는 엄청 금방 탄다. 불을 확실하게 줄이고 넣길 바란다.

 

 

다진마늘도 넣어서 볶아준다.

 

 

양파를 넣고 볶아준다.

 

 

손질한 새우를 건져서 넣어준다.

(소주를 살짝 헹궈내도 되고 그 채로 그냥 넣어도 상관없다.)

 

 

열심히 볶아준다. 새우에서 물이 나오니 고춧가루를 넣기 전에 줄였던 불을 중불로 올려준다.

 

 

카레가루를 넣고 30초 정도 볶아준다.

 

 

우유를 투하!

 

 

중불에서 그대로 조리하면 된다.

카레가루 때문에 금방 걸죽해지기 때문에 국물이 튀기 쉽고, 금방 눌러붙는다.

열심히 저어주시길...

 

 

당근을 적당히 넣어준다.

 

 

끓기 시작할 때 달걀을 넣는다.

 

 

달걀을 넣는 순간 부터 빠르게 저어준다.

 

 

원하는 걸죽함이 되었을 때 불을 끄고 완성! 비주얼도 식당에서 파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접시에 옮겨 담고 찰칵

 

 

다른 반찬 필요없이 김치 하나 썰어놓고 맛있게 먹었다.

코코넛 밀크를 넣지 않아도 우유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고소했다.

 

잘 먹었습니다.

 

레시피를 올려주신 chocoscone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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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내가 추천하는 태국음식점을 추천하니 여유가 된다면 꼭 방문하길 바란다.

태국음식 체인점들 보다 훨씬 저렴하고 더 맛있다.

여기서도 꿍팟퐁커리를 팔고 있으니 맛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집도 꿍팟퐁커리에 새우를 튀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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