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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집+식당 방문 후기

설빙 딸기치즈멜론설빙

by 김내맘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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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더워져서 그런지 빙수 생각이 났다.
몇 년 전에 베리베리 뭐시기 빙수라고 설빙에서 파는게 있었는데 그거 먹어볼까 해서 검색하니 단종된 듯 했다.(이름이 생각이 안나...)
그 빙수 위에 새콤한 맛의 하얀 가루가 뿌려져 있었는데 그 가루가 완전 내 취향저격...
아쉽지만 그 다음 맛있어보이는 멜론빙수를 먹기로 했다.
멜론 빙수도 종류가 세 가지 있었는데 메론도 먹고싶고 딸기도 먹고싶고 ... 그래서 딸기치즈멜론설빙으로 주문!

이렇게 메론 반 통이 나왔다. 속을 파내고 얼음으로 채운 후 파낸 것을 위에 덮는듯.
사실 메론 빙수도 몇 년 전에 어쩌다가 먹어봤는데 그때 메론이 진짜 이 세상에 없는 단맛이었는데 이 메론은 아니었다.
안달아.... 너무 안달아..... 약 16,000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내고 시켰는데... 너무 안달아....

내가 빙수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 어쩌다 한 번씩 먹는다.
이전에 설빙에서 먹었을 땐 정말 맛있었다.
사실 눈으로도 먹고 입으로도 먹는 설빙이었는데 이 지점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애매한 느낌?ㅠㅠ

설빙이도 2인 1빙수이므로 이 맛이라면 밀탑이 낫다고 생각된다.
(아쉽게도 근처에 현대백화점이 없지만...) 밀탑 마이쪙...ㅋㅋ

어쨌거나 가까이서 보면 이렇다.

남편이 먹기 좋게 잘라줬다.
가장 아쉬운 점은 덜그릇이 없다는거...?
빙수에 웬 덜그릇 할 수 있겠지만 메론이 잘려져서 나오는게 아니다.
나올 때야 속이 빈 반 구의 모습이지만 자르고 나면 자칫하다가 떨어뜨리기가 쉽다.
그리고 멜론 반이 통으로 나오니 떨어뜨리지 않고 잘게 썰기도 어렵다.

이렇게 1/4조각 내어 우적우적 먹음 설렁탕 집 석박지 느낌으로...
(메론이 달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안달아서 먹던거 어디다 두지도 못하고 다 먹느라 고문이었다. 메론향 오이)

딸기치즈멜론설빙... 딸기가 어딨지... 잘못나왔나... 했는데 얼음을 살짝 파보니 아래 있었다.
아래 깔은 종이에 보면 알겠지만 이미지사진과 매우 다르다.
물론 이미지 사진과 다르다고 써있긴 한데...
아래 종이에 나온 사진에는 딸기가 거의 흘러 넘칠 지경이나 실제 빙수는 딸기가 거의 없다.
내 생각엔 냉동딸기 3개 혹은 4개 정도를 잘게 썰어 넣은것 같다.

더 파먹어보았지만 딸기는 많이 없었다... 아쉽아쉽 ㅠㅠ

연유 부어 열심히 먹고 이만큼은 남겼다. 사실 거의 다 먹었은 셈?ㅋㅋㅋ
연유 되도록이면 안부어서 먹고싶었는데 멜론부터가 단 맛이 부족해서 다 붓게 됐다...
아까워서 열심히 먹음 ㅠㅠ

메론마다 다르겠지만 이 메론은 심각하게 안달더라...
메론이 지금 철이라 하기엔 약간 이른가 싶고...(지금 온 내 잘못?ㅋㅋㅋ)
아무튼 이 지점에선 좀 아쉬웠지만 이전에 방문한 설빙(총 5번 안될듯)들은 정말 맛있었다.

그럼 내년에 다른 지점에서 만나.... 설빙...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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