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티푸르 (경기도 안산시 맛집)_한국에서 인도가기

칸티푸르 레스토랑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다문화2길 28 (원곡동 794)

운영시간 : 매일 11:00 - 23:00, 연중무휴

전화번호 : 031-493-9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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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커리를 먹어볼까 싶어서 찾아가게 된 칸티푸르
위치는 안산역 뒤쪽 다문화거리에 있다.

칸티푸르는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일단 칸티푸르 레스토랑은 인도네팔요리 전문점이다.
남편은 인도랑 네팔이 큰데 인도네팔요리 전문점(?)하면서 약간의 의문을 품었다.ㅋㅋㅋ
식당 사장님과 주방장 분은 현지인이셨는데 인도 분이신지, 네팔 분이신지는 모르겠다.
일단 내 추측으로는 가게 이름이 뉴델리였다면 인도분이셨겠지만 칸티푸르인걸 보니 네팔분이 아니실까? 추측해본다.
어쨌거나 블루리본에도 오른적 있었던 맛집!

남편은 전에 인도 요리를 몇번 먹어본 적이 있었고 나는 신논현에서 딱 한 번 있었다.
카레는 익숙하지만 커리는 낯설어서 뭘 먹어야 했는데 세트메뉴가 있길래 맘 편하게 주문했다.
여러번 방문해서 입맛에 맞는걸 고른다면 모르겠지만 경험이 목적이라면 세트메뉴를 주문하는게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우린 2번 메뉴를 주문했다.

맨 처음에 나온 베지 파코라, 사모사
베지 파코라는 작은 김치전 같이 생긴 건데 색과 다르게 매운 맛은 전혀 안나고 맛있었다.
사모사는 인도식 만두라고 한다. 한입 베어무니 감자 으깬 것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강황 향이 찐으로 났다.
난 향이 진하고 감자가 간이 거의 안되있는 것 같아서 남겼는데 남편이 맛있다고 내 것 까지 다 먹었다. 케찹찍어먹으니 감자와 케찹은 역시 맛있어 하면서... 잘 먹었다.
저 녹색 소스는 뭐냐고 안물어봐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남편은 고수 섞은 것 같댔다. 일단 난 고수향이 하나도 안느껴져서 아닌것 같다.

두번째로 나온 탄두리 치킨.
이건 반마리다. 다리는 내가 냠냠...
저 주황색 소스도 사실 뭔지 모르겠는데 향이 되게 강했다. 남편은 저것도 잘 먹었다.
치킨 살이 수분은 적었는데 매우 부드러워서 신기했다.
양념이 잔뜩 발린것 같지만 맛 자체는 별로 강하지 않다. 소스가 강함.
저 뒤에 김치같이 조금 놓인 것은 내 생각에 여기서 한국인들의 입맛을 위해 만들어 둔 것 같다.
그래서 김치를 흉내낸거지 김치 맛은 전혀 아니다.ㅋㅋㅋㅋ

이건 바나나라씨와 망고라씨
요거트를 섞은 음료인데 바나나 향도 진하고 망고 향도 진하다!
이건 맛있다. 여름에 테이크아웃해서 먹어도 좋을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램 나비비 커리와 갈릭난, 바스마티 라이스이다.
램 나비비 커리는 우리가 선택한 거다. (커리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었음) 카레 향이 있어서 그런지 양고기 향은 적게 났던것 같다.

하얀색 뿌려진 것은 크림인 것 같다. 갈릭난에 찍어먹으니 먹을만 했다. 남편이 거의 다 먹었다.
난 난에 조금씩 찍어먹어서 잘 몰랐는데 남편이 똠얌꿍에 들어있는 레몬그라스 맛이 난다고 했다.
그래서 소스만 찍어서 먹어보니 진짜 레몬그라스 맛이 났다.

갈릭난이다. 절반은 내가 먹은것 같다. 향이 거의 안나서 먹기 좋았다. 생각보다 갈릭향이 적게 났다. 내가 마늘의 민족이라 그런걸까?

바스마티 라이스이다. 남편이 전에 먹었던 바스마티 라이스는 고소했는데 이건 고소한 맛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내 생각에는 남편이 전에 먹은건 간이 되어있던 것 아니었을까?

램 나비비 커리를 거의 다 먹었는데 밥이랑 난이 남아서 추가 주문한 커리

얘는 치킨 티카 마살라(매운맛)이다.
이게 가장 많이들 찾는 커리라고 한다.
남편은 매운 것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이걸 주문했다.
사실 난 좀 느끼한 상태여서 매콤한거 먹고 내려야지 했는데 한입 먹는데 매운맛만 있고 내려가는 느낌은 없었다.
매운데 계속 느끼했다..ㅋㅋㅋㅋ
나는 매운맛 = 고추같은 맛 생각했는데 매운맛을 내는 다른 무언가가 들어간 것 같다.

인테리어는 매우 힙함 ㅋㅋㅋㅋ
난 여행의 반은 먹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코로나 19로 세계가 난리라 여행을 갈 수 없으니 한국에서 파는 맛집들을 가끔 가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
건너편에 코로나19로 한 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었던 파랑새 노래방이 보인다.ㅋㅋㅋㅋㅋ
나도 파랑새노래방?이 뭐지? 하고 검색해봤는데 주소 검색이 안되어서 작은 노래방인가보다 생각했었다.
뭔가 유명한 것을 본 느낌..ㅋㅋㅋ

먹어본 후기로는 향은 강한데 간은 약했다.
향이 강했지만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남편은 나름 맛있게 먹은것 같다.
난 사실 엄청 맛있네! 라고 느끼진 않았지만 인도 커리를 경험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빠이빠이 잘먹고 갑니다.

+ 아래 다문화거리에 위치한 태국음식 맛집도 추천하기 방문해보길 바란다.

팟타이(경기도 안산시 맛집)_다문화거리에서 즐기는 리틀 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