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업묵집
주소 : 강원 원주시 흥업면 남원로 29-3 (흥업리 546-8)
운영시간 : 매일 09:00 - 21:00
월요일 휴무둘째주, 넷째주
전화번호 : 033-762-4210
남편이랑 볼 일이 있어서 강원도 원주시에 가게 됐다.
코로나 19로 외출을 많이 못했기에 가는 김에 맛있는 거라도 먹자 해서 가게 된 흥업묵집!
간만에 나가는 외출이라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원주시를 검색!
일을 보다보니 오후 3시 쯤 늦은 점심을 먹게 됐다.
우리가 갔을 때는 시간이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먹다 보니 2분 정도 들어오시긴 했지만...
방문했던 날 햇빛이 세서 얼른 들어가느라 외관 사진은 못찍었지만
소박한 시골 가정집 느낌이었다.
마당에 강아지 두 마리도 있었는데 거기 사는 아이랑은 잘 놀았는데 우리가 가니 왈왈.. 짖었음 ㅠㅠ
큰 강아지는 아니고 작은 강아지였다. 아마 우리가 무서웠나보다...흑흑
우리는 메밀국 2그릇이랑 메밀전병 1접시를 주문했다.
메밀묵은 따뜻하게, 차갑게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옆에 같이 나온 밥공기는 조(?)를 조금 섞어서 준다.(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발로 찍은 사진.... 같긴 하지만
아무튼 음식은 맛있다.
어떤 사람이 남긴 후기에는 간이 싱겁다. 라고 했는데 나랑 남편은 간도 적절하고 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
특히 나는 메밀전병이 진짜 맛있었다. 무채가 아삭하니 식감이 예술.. 남편은 김치가 맛집이네! 하고
물론 메밀묵도 맛있었고 남편은 내가 배불러서 남긴 메밀묵을 가져가 먹었을 정도!ㅋㅋㅋ
자리를 보니 온 가족이 외식하러 와도 될 것 같다.
좌석 간격도 넓어서 사람이 많이 와도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을 것 같다. 우리가 앉은 쪽 사진은 없지만 통유리라서 답답한 느낌이 없다.
요즘은 노출콘크리트? 인테리어 한 곳이 많은데 그런 곳은 소음이 어디 나갈 길이 없어서 시끄러운 반면 여기는 사람이 많아도 귀가 따가울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어르신 들이 좋아하실 만한 음식이다.
거리만 가까우면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오고 싶었다.
이 식당안에 오래된 가전 가구 등도 많았는데 보이는 것 처럼 옛날 뚱땡이 TV가 있었다.
방 안쪽에는 오래된 미싱도 있었다. 시골 집 온듯한 친숙함ㅎㅎ
식당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셔서 맛있는 음식 먹고 좋아진 기분이 더 좋아졌다.ㅋㅋ
또 화장실이 매우 쾌적했음!
언젠가 원주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 식당에 가길 매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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