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내맘입니다.
미리 밝힐게요...
사실 전 파인애플 처돌이랍니다. (하와이안 피자에 파인애플 추가 만세!)
오늘의 포스팅은 태국음식점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파인애플 볶음밥입니다.
요즘은 베트남 음식점에도 많이 팔더라고요. (서로 붙어있는 국가라서 그럴까요?)
속을 파낸 파인애플을 그릇삼아 먹는데 맛도 맛이지만, 시각적으로도 맛있어서 언젠가 만들어봐야지! 하던 음식이에요.
파인애플볶음밥은 태국어로 카오 팟 사파로트_Khao Phat Sapparot입니다.
Khao는 밥을 뜻하고, Phat은 볶음을 뜻해요.
태국식 다른 볶음밥들도 이름을 보면 주재료를 알 수 있어요.
재료에 따라 뒤에 Mu(돼지고기), Kai(닭고기), Kung(새우) 등 다양한 이름이 붙는답니다.
파인애플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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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파인애플 1통 or 파인애플 과육 250g , 달걀 3개, 파 1뿌리, 양파 1/3개, 다진마늘 2스푼, 다진 생강 1/2스푼, 건새우 3스푼, 액젓 1스푼, 간장 1스푼, 카레가루 2스푼, 햇반 2개, 식용유
색을 이쁘게 내고 싶으면 빨간 파프리카를 추가해주세요. (피망이나 아스파라거스도 좋아요)
닭가슴살이나 새우살, 게살 등을 추가해주시면 더 맛있게 드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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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1통을 준비합니다.
전 파인애플 처돌이라 넣을수 있는 만큼 넣고, 남겨서 먹으려고 1.8kg짜리를 구매했어요.
그러니 좀 더 작은 무게를 구매하셔도 괜찮아요.
(이마트 쓱배송에서 후숙이 잘된 상품을 보내줘서 바로 먹을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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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으로 사용하기 위해 겉면을 씻어준 후 반으로 가릅니다.
생각보다 쉽게 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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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심을 V자로 파내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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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육을 약 1~2cm로 자르고 남은 부분은 숟가락으로 깨끗하게 파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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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육을 접시에 담아줄게요.
전 흐르는 국물도 아까워서 몽땅 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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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에 식용유를 둘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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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깨어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줍니다.
스크램블에그 안넣고 닭가슴살, 새우살, 게살을 넣으실 분들은 안하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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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면 빈 그릇에 담아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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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웍에 그대로 파, 양파, 마늘, 생강을 모두 다져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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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불에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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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볶아지면 건새우를 넣어주세요.
건새우의 거친 식감이 싫으시다면 빼셔도 되고, 새우가루를 1스푼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닭가슴살, 새우살, 게살을 넣으실 분들은 이때 넣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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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젓을 넣어주세요.
피시소스가 있다면 그걸 넣어주심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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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도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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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가루를 넣고 볶아주세요.
전 오뚜기 카레 순한맛을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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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2개를 데우지 말고 찬밥 상태 그대로 넣어주세요.
(저희는 늘 잡곡밥을 해먹는 지라 백미 햇반을 이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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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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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과육을 원하는 만큼 넣어주세요.
파인애플을 일찍 넣으면 과즙이 빠져서 죽처럼 되니 가장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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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이 살짝 데워질 정도로만 볶고 불을 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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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그릇에 밥을 옮겨으면 완성입니다.
전 파슬리가루도 뿌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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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짭짤 정말 맛있어요.
남편이 정말 맛있다고 "이런 음식 자주 해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고요.
먹기 아깝게 이쁘죠?
손님 오셨을 때 접대용으로도 좋고,
코로나 19로 나가기 걱정될 때 가족끼리 집에서 외식 분위기 내기도 좋은 메뉴에요.
인스타그램하시는 분들 계시면 개인 SNS에 올리기도 좋고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와요...ㅋㅋㅋ
잘 먹었습니다!
+ 다른 태국음식 레시피도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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