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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집+식당 방문 후기

테라로사 서종점(경기도 양평시 카페)_핸드메이드 커피를 맛볼수 있는 곳

by 김내맘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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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 서종점

주소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992 (문호리 623)

운영시간 : 매일 09:00 - 21:00

전화번호 : 033-648-2760


몇 주 전에 유퀴즈온더블럭을 보다가 테라로사 사장님이 나온 편을 봤다.
남편이 본점은 너무 멀고 양평에 가보자고 해서 가게 됐다.
단풍들고 호수와 강따라 가니 여행온 기분이었다.

저기로 들어가면 실내 주차장이다.

실외에도 주차장은 넓고 충분했다.(저 건너편에 투썸플레이스 있었는데 풍경보는 걸론 저기 위치가 조금 더 좋아보였다.)

우린 차를 밖에 세워서 이 길 따라 들어갔다.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테라로사 카페로 들어갈 수 있다.

옆에도 작은 건물이 있었는데 양식이 비슷하고 밖에서 보이지 않는 구조라 작은 마을 같았다.
(저 옆 건물들과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음)

이층 다 카페다. 진짜 큼

들어가면 바로 열측정과 큐알코드 인증을 해야한다.

코로나 19로 좌석 띄우기 등이 잘 실천되고 있었다. 아예 의자가 없음
잘되는 가게들은 모두 기본을 잘 지키는 것 같다.

건물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시멘트벽이 드러나있지만 지저분하게 느껴지진 않다.

계단형 좌석도 있다. 난 이런 자리는 불편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내 기호이므로...
남들이 앉은 모습을 보는건 괜찮아보였다.
여긴 거리두기 스티커가 붙어있진 않았다.

메뉴판이다.
커피맛을 구별할 수 있는 미각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신맛이 나는 커피를 선호한다.
내가 그동안 먹은 커피 중에서 진짜 간혹 가다 한 번씩 신맛 나는 커피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었다.
무슨 원두를 써서 그렇게 되는 건진 모르지만... 아무튼 맛봤을 때 신맛이 느껴지는 커피가 먹고싶었다.
(사실 기대하고 갔다. 커피 먹자고 왕복 5시간 가까이를 달린거니까...)

커피와 같이 곁들일 수 있는 베이커리 류
티라미수 하나 먹을까 하다가 분명 반 정도 먹고 남길 것 같아서 패스

주문받고 만드는 과정이 다 보인다.

직원 분들이 아주아주 많으심

2층은 대략 이런 구조다.
매장이 워낙 크니까 사람이 좀 많아도 복작이지 않고 수용이 됐다.
코로나 19 없었으면 더 많았겠지?

자리 잡고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리는 중...

내가 시킨 건 에티오피아 예가체페 게뎁 아이스
남편이 시킨 건 온두라스 마리앤모이, 앉은뱅이 밀 바게트 하프사이즈
사실 뭘 먹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오늘의 추천 드립을 주문했다.
만약 여기가 집 근처였다면 자주 오면서 하나씩 다 먹어봤을테지만 내가 사는 근처에는 없고 최소 서울은 나가야해서 아쉬웠다.

일단 남편이랑 나랑 서로 비교하면서 먹어봤는데 커알못이지만 신맛이 살짝 나고 되게 부드럽게 느껴졌다.
얼죽아라 아이스 마셨는데 핫으로 마시면 커피 맛이 더 좋았을까? 생각했다.
첫모금엔 잘 모르겠고 연달아서 두모금을 마시면 향과 맛이 더 크게 느껴졌다.
(글을 쓰는 현재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마시고 있는데 어제 그 맛보단 약한것 같다.)

바게트도 맛있었다. 지금은 사라진 흑석동 나눔과베품에서 파는 바게트 정말 맛있었는데 그 집의 맛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정석대로 만든 바게트 느낌?
바게트 덕후인 남편이 맛있게 잘먹었다. 바게트 답게 겉부분이 딱딱하고 안은 촉촉해서 질긴 음식을 잘 못먹는 나는 가운데만 파먹고 싶었다.
그 새콤, 시큼한 맛이... 내 스타일

잘 보면 직원분이 직접 드립을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잔에 두번씩 내리시는 것 같다.
사실 손으로 내리는 드립커피 내리는 거 실제론 처음 봄... 신기할 건 아니지만ㅋㅋ
유퀴즈온더블럭에 나온 테라로사 사장님 영상 보고 보니 저 물의 온도는 100도가 안될 거야, 100도 넘으면 원두가 탄 맛 난대...등등
혼자 방송 내용 생각했다.ㅋㅋㅋ

더 먹고싶다...
하지만 다시 또 막히는 길을 차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화장실 가고 싶을까봐 더 먹진 못하고 나왔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았다.
특히 화장실 휴지가 직접 끊을 필요 없이 티슈같은 형태라 화장지도 더 아낄 수 있고 쓰기 편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런 휴지 쓰는 곳 처음봤다. 종잇장 같은 얇은 식당 티슈 재질도 아니고 정말 괜찮은 휴지...ㅋㅋ
카페와서 화장실 휴지 좋다고 말하는 게 웃기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는 걸?...
남편도 인테리어 중에 화장실이 제일 마음에 든단다.(난 남자화장실을 안가봐서 모르겠음)

잘 먹고 갑니다!
다만 아쉬운 게 여기 흡연공간은 따로 없는 건가? 싶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차를 외부에 댔는데(카페 주차장임) 우리 차 옆에서 다른 손님들이 담배를 피워서 차에 담뱃재가...쩝...
흡연 구역이 없다면 어디 구석에 흡연구역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비흡연자는 괴롭다고요 ㅠㅠ

아까 들어온 카페 입구 맞은 편엔 빵을 만드는 공간이 있다.(우리가 볼 순 없음)

또 그 옆엔 이영애 리아네이처 화장품 매장인지 뭔지가 있었는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까먹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원두라던지 드립티백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우리도 드립커피티백을 하나 샀다.

그럼 잘먹고 갑니다!

 

+ 근처에 블루리본을 받은 속이 편한 두부 맛집을 추가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외국에 미슐랭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블루리본!

 

서종가든(경기도 양평군 맛집)_속이 편한 두부 맛집

서종가든 주소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68 (문호리 773-3) 운영시간 : 매일 10:00 - 21:00 전화번호 : 031-773-6035 양평 테라로사를 가다가 점심시간이 되서 블루리본 검색해서 가게 된 서종가든 다

000minimalis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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