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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집+식당 방문 후기

이차돌 차돌박이, 차돌삼겹, 경상도식 육회

by 김내맘 2020.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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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부터 고기, 고기 노래를 부르던 남편이 가자고 한 이차돌
우리는 삼겹살이나 차돌박이 같이 기름 많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얼마 전 근처에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었길래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다.

한 10분 대기 한듯?
회전률이 높아서 앞에 5팀 정도가 대기중이었지만 금방 들어갔다.
남편은 고기가 엄청 먹고싶었는지 이차돌 30분 이상 대기하면 아웃백에 가야겠다고ㅋㅋㅋ
5분 간 2팀이 나오면 들어가고 아님 아웃백가기로 했는데 2분 만에 2팀이 나와서 그냥 기다려서 먹었다.

문 앞에 큰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뭘 먹을지 정해놓기 좋았다.

들어가면 기본 상차림이 나온다.
파절이 달달하고 맛남
반찬이 더 필요하면 셀프바에 가서 필요한 만큼 더 가져올 수 있다.
물티슈도 수저통 서랍에 구비되어 있어서 좋다.

여기에 고기 싸먹으니 차돌박이의 느끼함이 가시는 듯 했다.
우리가 주문한 건 2차돌(차돌박이+차돌삼겹)과 경상도식 육회, 된장찌개, 밥, 맥주

가격이 저렴하니 당연한 거지만 냉동이었다.
또 고기가 종잇장처럼 얇다보니 1인 당 2인 분은 최소 먹어야할 듯 하다.
어제 내가 입맛도 딱히 없고 차돌박이를 안좋아해서 거의 안먹었기에 남편이 혼자 2인분 먹었다고 봐야한다.(된장찌개랑 밥도 난 한 입도 안먹었고 남편이 다 먹음, 맛없어서 안먹은게 아니라 된장찌개랑 밥은 내가 생각이 없었다.)

불판을 뜨겁게 데우고

올려서 굽는다.
우린 먹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한 점 한 점 구웠는데 다른 테이블 보니까 몽땅 볶아먹더라.
불판에 오래 두면 수분이랑 기름이 다 빠져서 거칠어지던데 다들 그 양을 속도에 맞춰서 잘 먹길래 신기했다.

내가 육회를 좋아해서 남편이 시킨 육회
경상도식이랑 전라도식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전라도식은 빨간 양념을 무쳐주는 거였다.
난 경상도식으로 픽!
난 거의 이것만 먹고 왔다.ㅋㅋㅋ

맥주는 생맥주를 제공해주신다.
된장찌개랑 밥도 미처 사진을 못찍었는데 엉터리 생고기 같은 가게에서 판매하는 작은 뚝배기에 파는 찌개랑은 약간 다르다.
남편이 원하는 건 맑은 된장찌개였는데 여긴 고기가 가득 들어있어서 상대적으로 텁텁한
느낌이 있었다. 맛없다는 건 아니고 굳이 비교하자면 그랬다는 거다. 고기 많은거 좋아하시는 분은 두팔 벌려서 달려가실 비주얼이다.

아! 이 집은 냉면이 없다.
원래 차돌박이 집은 냉면을 안파는 건가?
평소 차돌박이를 잘 안먹어서 모르겠는데
고깃집=냉면판다 의 공식이 머릿속에 있었는데 신기했다.

메뉴판 사진을 첨부한다.

차돌박이와 우삼겹 등을 좋아하시는 분은 아주 좋아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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