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반점(인천광역시 중구 맛집)

어쩌다 차이나타운에 가게 될 일이 생겨서 들르게 된 신승반점.
블루리본에 올라온 식당이다.

건물 한 채가 다 신승반점이다.

앉으면 바로 양파, 춘장, 단무지를 세팅하고 메뉴판을 가져다주신다.
(양파가 매우 신선!)

양파는 내가 다먹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은 녹차.

남편이랑 나는 짬뽕이랑 탕수육을 주문했다.
여긴 자장면 맛집이라는데 둘다 짬뽕 덕후라... 그냥 짬뽕으로 통일하여 주문했다.
근데 대부분의 테이블을 보니 거의 다 자장면 먹더라.
(신승반점은 자장면 맛집으로 유명한 공화춘의 창업자의 외손녀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나도 마침 얼마전에 인천의 한 롯데백화점에 있는 공화춘에서 자장면을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제일 먼저 나온 탕수육
개인적으로 공화춘과 신승반점의 탕수육을 비교해보자면 난 공화춘이 더 맛있었다.
새콤달콤한 맛이 좀 더 강하고 고기도 더 크게 들어있었기 때문... 여기도 맛없다는 건 아니고 탕수육의 새콤한 맛과 향이 좀 부족하게 느껴졌다.

갓 튀겨서 그런지 식감이 나름 좋았으나 얇은 부분은 좀 질겼다.

한입 베어문 탕수육

기본 짬뽕이다.
숟가락으로 국물 맛부터 먼저 봤는데 오~ 맛있는데? 했다.

건더기도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다.
새우가 2마리 들어있었고 오징어랑 고기, 양파 등도 섭섭하지 않게 들어있었다.
짬뽕집 대부분이 홍합을 넣던데 여긴 홍합은 안들어있었다.(아쉽다는 것은 아님.)

면은 기계로 뽑은듯 하고 좀 얇다. 난 면에 뭔가 간이 안된거 같아서 그저 그랬는데 남편은 이것도 특색있는 것 같다고 꽤 괜찮았다고 한다. 다만 아쉬운건 양파. 많이 볶은 느낌은 안나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땐 테이블이 반 정도 차있었었다. 그래서 앉고 싶은 자리에 골라서 앉을수 있었는데 주문하고 난지 10분도 안되서 사람들이 엄청 찾아왔다. 우리보다 10분 늦게 온 사람들은 대기표를 뽑아야했다. 와우
코로나 19 때문인지 예전에는 엄청 붐비던 인천 차이나타운이 정말 사람하나 없는 곳도 많고 길거리 음식 파는 곳도 거의 문을 닫았던데 신승반점은 맛집 인증을 하며 테이블을 꽉 채웠다.

직원분들도 매우매우 친절하시고 화장실도 깨끗한 편이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여기서 식사하길 추천한다. 나도 인천에 또 가게 된다면 재방문 할 의향이 있다. 그땐 자장면 먹어봐야지 ㅋㅋ

메뉴판 사진을 첨부한다.

주소는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31-3
운영시간은 매일 11:00 - 21:00 (11시10분 오픈) Last order 20:20
매일 15:00 - 16:30 Brake time ( last order 14:50)

주차는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다.(유료)

차이나타운 빠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