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 호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광장1로 66 (선부동 1076-3 1층 112, 113호)
운영시간 : 매일 17:00 - 03:00
전화번호 : 010-7124-2473
하루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맥주가 땡겼다. 남편이 맥주마시는 건 좋은데 갈 곳은 자기가 고르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된 술집.
위치가 아주 좁은 골목 길이라 나 혼자였다면 절대 안갈 곳이었다.
남편은 언제 지나갔는지 그 골목에서 술집을 봤다며 거기 가자고ㅋㅋ
아주 좁은 골목이라 식당 전면뷰를 찍는 것은 불가능...
들어가면 물, 완두콩(?), 단무지를 준다.
8시 이전에 방문하면 새우튀김을 서비스로 준다는데 우리는 몇 분 차이로 못받았다.
남편이 그 새우튀김를 받고싶다고 부리나케 가자했는데 난 10초 남은 횡단보도에서 뛰기 싫었다. 위험해!!!
인테리어가 나무로 되어있어서 사람들 말소리가 덜 들려 시끄럽진 않았다.
다만 아주 협소하다.
그리고 일본스러운 의자 크기...
우리가 앉은 자리는 나름 4인석(?)인듯 한데 성인 남자 4명은 다른 테이블에 앉아야할 것 이다.
워낙 좁아서 제대로 찍긴 어려웠지만 복층이다. 정말 좁다.
우리가 주문한 건 연어+광어, 나가사키짬뽕(세트)
먼저 나가사키짬뽕이 나왔다.
맛있다. 그냥 우리가 아는 보편적인 나가사끼 짬뽕이다.
해물도 적당히 들어있고 우동면도 조금 들어있다. 술집이라 그런지 내용물에 반해 국물이 많았다. 식으면 다시 데워주기도 한다는데 내용물이 없어서 굳이 데워야하나 싶어서 괜찮다고 했다.
짬뽕이랑 세트메뉴인데도 불구하고 남편이 고기 잡으러 갔나? 할 정도로 늦게 나온 연어 광어 회, 가운데는 타코와사비다.
회는 딱히 맛에 대해 할 말 없고,
타코와사비는 달달하고 톡쏘는 매콤함이 있었는데 달콤함이 약간 과했다. 그리고 냉동실에 있다 왔는지 반쯤 얼어서 온게 아쉽다.
먹다보니 배도 덜 차고 아쉬워서 주문한 꼬치
잘 안보이지만 아래 양배추가 깔려있다.
양배추 맛있다.(양배추 내가 다 집어먹음...)
은행꼬치는 그냥 은행맛(4,000원)
남편은 은행 처음 먹어봐서 원래 이런 오묘한 맛이야? 하던데 난 은행 먹고싶어서 시킨줄 알았다. 속으로 은행 왜시키지..? 했는데 안먹어봐서 시켰다고..
염통꼬치는 생각보다 쫄깃함이 없다.(5,000원)
내가 아는 염통꼬치는 오통통하니 쫄깃했는데 여기 염통은 염통편꼬치라고 해야할 듯. 편썰어놓듯이 얇았다.
새우꼬치는 너무 짜서 난 한 개 먹고 내려놨고 남편이 오기로 열심히 먹어줬다.(7,000원)
저렇게 꼬치 한 접시에 16,000원이니 너무 많이 띵겨먹는 느낌이 든다.
꼬치 세트메뉴가 있긴 했는데 그래도 너무 비싼 감이 있다.
이자카야잖아! 라고 말하면 할 수 없겠는데 그만큼 대한민국 내 이자카야들이 너무 비싸게 운영되는 느낌...
다른 음식에 반해 이자카야에서 공급하는 식재료들은 우리 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쉽게 구할수 있는 식재료라 더욱 이해가 안간다.
재방문의사는 가볍게 맥주먹으러는 언젠가 다시 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주변에 다른 선술집이 없다는 전제 하고
주위에 다른 이자카야가 있으면 새로운데 가볼까? 하고 발을 돌릴듯 하다.
마지막으로 메뉴판 사진 첨부!
작고 좁은 우드인테리어라던지
썰은 양배추 주는 것은 일본 스타일이긴 했다.
회, 나가사끼 짬뽕 맛있었고
꼬치는 심히 별로였다.
그래도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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