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끼 떡볶이
허리가 아픈 남편이 며칠 간 외식을 해야겠다고 한다.
집에서 있으면 할 수 있는게 없고 절대안정을 취해야하며 걷기 운동 정도만 하라고 했기에 식당을 오가며 걷는걸 해야겠다고...ㅋㅋ
남편은 두끼 떡볶이에 처음 가봤다. 나는 예전에 친구들이랑 몇 번, 회사다닐 때 회사 언니들이랑 2번 가봤다.
평소 떡볶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라 걱정했는데 웬걸 남편의 만족도가 꽤 높았다.
두끼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으면 직원분이 두끼 이용 방법을 안내하면서 육수를 부어주고 가신다. 그 다음엔 우리가 먹고 싶은 음식들을 집어와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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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재료들
떡에 종류가 이것저것 많고 유부, 햄, 삶은 달걀, 어묵 등 부재료도 많다.
우리는 치즈떡, 고구마떡, 구멍뚫린 떡, 양배추, 대파, 어묵, 소세지를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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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사진 찍진 못했지만 라면사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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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끼에서 추천하는 소스 배합표가 있다.
그걸 보고 만든 소스와 재료들을 넣어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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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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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사리도 풍덩
달달하니 맛있다.
먹는 사진은 약간 음쓰 비주얼이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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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코너다.
솔직히 배불러서 먹는 사람 있을까? 싶지만 다양한 라면들이 있다.
스낵면, 진라면 매운맛, 순한맛,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등등 직접 끓여먹으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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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튀김(만두, 미니돈가스, 김말이, 고구마튀김 등)과 볶음밥 재료들이 있다.
우리도 마지막에 볶음밥 볶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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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묵바
난 배불러서 한 개도 못먹었는데 남편은 2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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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먹는 양이 적은 편이라 우리 기준으로 배불리 먹고오긴 했지만 떡볶이 좋아하고 잘 드시는 분들은 진짜 만족도 높을거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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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두끼에서 가장 좋아했던 탄산음료 디스펜서 ㅋㅋㅋ
이걸 보더니 아 좋다! 며 화색이 돌았다.ㅋㅋ
치즈는 따로 주문해야하고, 포장 용기가 있는 것을 보니 포장 주문도 가능한 것 같다.
그리고 왜인진 모르겠지만 불닭소스도 판매하고 있었다. ㅋㅋㅋ
유아용 숟가락도 비치되어있어서 어린 아이가 있는 고객도 이용하기 편해보였다.
다만 매장이 넓지 않아서 다치치 않게 주의해야 할 듯 하다.
당연한 것 같지만 내부의 손님들은 가족단위거나 대부분 어린 손님들이었다.
아무래도 메뉴가 메뉴인지라ㅎㅎ
잘 먹었습니다!